[골목집] 37년전통의 변함없는 맛 -김재순 대표

 김재순 대표, 한 자리에서 음식장사 단골이 많아 든든- 일요일은 쉼

“손님들이 몰려서 바쁠 때 일손을 거들어주고, 기다려 주기까지 하는 지역분들의 애정 어린 마음이 늘 감사하고 고맙기만 해요”

가평읍 금대리에서 태어나 읍내리로 출가를 하여 37년째 안주인 자리를 지키면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재순 대표의 얘기다.

가평읍내 보납로 34번길 22호의 ‘골목집’식당 대표인 김 사장은 1980년, 이곳에서 떡볶이와 쫄면 그리고 김밥 등의 분식점으로 시작해 겨울철에는 만두와 육개장, 여름철은 콩국수와 냉면에 비빔밥 메뉴까지 다양성을 갖춘 먹거리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

“어린 시절에 일찍 시집을 와서 분식 위주로 음식을 만들어 판매할 그때 당시에는 수입이 참 괜찮았고 재미가 있어 고생인줄 모를 정도로 장사를 했었는데, 요즘은 장사 재미가 그때만 못한 것 같아요”라며 웃는 김 대표…

1남 4녀를 낳고 키우며 운영해 온 읍내장터 골목집 식당은 이제 사위 셋에 손주 여섯까지 가족이 늘어 고생보다도 든든함이 더하다는 그는 가평읍상가번영회 운영위원으로, 120여명의 회원들을 위해 봉사도 마다치 않고 있다.

매주 일요일은 무조건 쉬고, 만두는 직접 빚어 맛과 정성을 담아 손님을 맞이하는 골목집 김재순 대표는 틈만 나면, 유일한 취미인 볼링을 위해 경기장을 찾는다고 한다.

20여년 가까이 볼링 매니아이기도 한 그는 평균 에버리지가 180~200점 가량 나오며 컨디션이 좋을 때는 270점까지 오르기도 한다며 좋아했다.

김 대표의 손맛은 어머니로부터 물려 받았다는 것이, 함께 운영하는 큰 딸의 증언이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마음으로 제가 준비한 음식을 맛나게 드시는 손님들을 위해 노력할게요. 저희 음식을 애용하는 모든 분들과 번영회 식구 모두 정유년 한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1959년생인 김재순 대표는 인터뷰 내내 조심스럽게 답변을 이어가면서도 중간중간 가족들에 대한 질문에는 환한 웃음으로 마음을 표현했다.

점심식사시간에 집중하는 골목집 식당은, 저녁 장사는 사전예약외에는 별도로 운영하지를 않아 차별화된 경영이 눈길을 끈다.

‘특별하게 홍보를 하지 않아도’ 변함없이 주문을 하고 배달을 시켜 먹거나 식당을 찾아 음식을 나누는 이들이 있기에 오늘도 골목집은 부산스럽게 움직임을 이어간다.

가평(gptimes@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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